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
[스크랩] One Fine Spring Day (영화 `봄날은 간다` 메인 테마)
방산하송
2014. 4. 16. 10:42
출처 : 인생은 항상 시작이다..
글쓴이 : 비밀정원 원글보기
메모 :
봄날이 간다. 벌써?
이사오 사사키의 one fine spring day는 나른한 봄날의 향수를
자극하는 듯하다.
벚꽃은 다 졌고 자목련이 한창이다. 철쭉도 봉오리를 맺었다.
빨리 온 봄은 빨리 갈 것이다. 계절도 바빠졌는가?
한 계절이 갈수록 마음 속에 서러움이 더 짙어지는 것 같다.
그 서러움, 봄날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 같은 것이였으면...
그러나 그런 시기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다.
내년 사월에는 대금으로 봄날의 아쉬움을 연주해 보고 싶다.
진하게, 부드럽게, 그리고 조용하게...
소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