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뜨거움
겨우 밀짚모자로 가리고
풀도 시든 한 낮
호미를 들고
무얼 하는가?
이마에 닿는 한 줄기의 바람
묻는다
무엇을 찾는지
왜 싸우는지
움직이지 않으면 무너지기 때문인가?
그 뜨거움보다 더 맹렬한 외로움인가?
사람이 그리운 것인가?
사람을 사람으로 여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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