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아 구름아 연 보러 오시게
붉은 꽃 수줍은 둣 저리 고우니
푸른 잎 그늘 아래 쉬었다 가시게
구름 못에 홍련이 피었다. 얼마전부터 꽃 봉우리가 여기저기 올라오더니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꽃잎을 연 것이다. 얼마나 번식력이 좋은지 봄에 전체적으로 뿌리를 한 번 정리를 해 주었는데도 무성하게 번져나가고 있다. 홍련에 치었는지 백련은 아직 소식이 없다. 언젠가는 올라오겠지. 장마를 앞두고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데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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